'99 3.7(80주년 기념사)
우리는 자연과 온전함으로 부터 너무 멀리 떠나 왔다. Whole, holy는 모두 하나에서 비롯된 것이다. 근원으로 부터 떠나온 인간은 이제 너무 외롭다. 고독하다. 불안하다.
우주의 온전한 법칙은 인간의 몸속에 내재된 온전함, 인간과 우주는 하나이다. 인간과 자연도 하나이고, 인간과 모든 존재도 하나이다.
인간은 인간의 논리로 자연을 괴리시키고, 인간을 괴리시키고, 자신을 괴리시켰다.
부서진 자신을 추스리고, 온전함으로 돌아가야 한다. 흙의 생명으로, 근원으로, 잃었던 온전함을 찾아서,
21세기에 와서 이제 온전함을 되찾을 철학은 동양에서 제시한다. 근원과 근본에 대한 사고는 동양에서 비롯된다.
초가의 곡선과 산등선의 조화에서, 화학조미료가 아닌 제3의 맛인 발효음식에서, 우리는 온전함의 지혜와 지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멀리보고, 또 돌이켜도 보자. 어디든, 우리가 갈 곳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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